[김연우] 데뷔20주년 축하! "가상인터뷰"

[김연우] 데뷔20주년 축하!  "가상 인터뷰"

김연우 (김학철)

토이의 객원보컬로 데뷔했던 그는 어느덧 데뷔 20년이 되었습니다

그는 나가수와 복면가왕에서 엄청난 화제를 일으키며 스타덤에 올랐고,

각종예능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올리며 승승장구하다가 작년 목상태이상으로 반년정도 쉰 뒤 다시 행사를 뛰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공연중 본인이 직접한 멘트를 인터뷰식으로 각색

목소리 안나왔을때 어떻게 지내셨는지?

자우림씨도 비슷한 증상이 있어서 이야기해보니 저와는 조금 다르더라고요

20년동안 노래 했던 사람인데 앞으로 뭐 먹고 살아야지 하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되돌아보니 저의 성대를 너무 믿었어요. 그냥 소리내면 나왔으니까요

그런데 이 일을 겪고난 후에는 젊었을때의 까랑까랑한 성대는 이제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다시 연습을 마니하고 있어요 

자신을 있게 해준 명곡은?

아무래도 나와같다면이죠

이노래를 부르고 최종탈락이 됐어요

그런데 그 다음날 음원차트에서 1위를 하는 것을 보고 참 신비롭게 느껴졌어요

사실 경연전에 이노래를 선곡하고 김장훈씨를 찾아가서 

어떻게 부를까요라고 물어보니

있는 그대로 부르라고 하더라고요

만약 그대로 불렀으면 큰일날뻔했어요

지금 김장훈씨가 공연에서 종종 나와같다면을 부르시면 왜 김연우씨 노래부르냐고 하는분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올해 20주년이네요?

어떻게 하다보니 이렇게 됐네요

요즘 앨범준비하고 있는데 윤종신씨가 곡을 안주네요

원래는 먼저와서 "이노래들어볼래?"

눈치한번보고 "별로니? 그럼 이거한번들어볼래?"

이런스타일인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한번 물어보려고요

해독제같은 노래말고 이별택시같은노래 하나 써줘라고 하려고요

이별택시에 대한 비하인트스토리가 있다던데요

이별택시는 윤종신씨가 작사를 했는데

작곡은 그때 당시 이민간 친구가 곡을 쓰다보니까

더 이상 가사에 따라서 곡을 추가하고 할수가 없는거예요

그래서 한정된 곡안에서 가사를 쓰다보니까

그런 찌질한가사죠 "어디로가야하죠 아저씨"같은 가사가 나온거예요

부르기 싫은 노래가 있는지

사랑한다는 흔한말이요

원래는 2집 연인앨범에 들어갈 노래였는데

2집앨범의 구성상 튀는노래라서 빼두었다가

3집에 수록하게 된 곡이예요

노래는 좋은데 컨디션이 안 좋을때는 벅찬 노래예요

제일 고음역이 '라'정도밖에 안되는데

그 위쪽에서 노니까 너무 어려워요.

그 당시에는 조규만씨한테 키 좀 낮추자고까지 했으니까요

그런데 지금은 좋아하는 노래이기도 해요

복면가왕에서 부른 사랑할수록도 비슷한 노래죠.  굉장히 힘든노래입니다

노래를 굉장히 쉽게 부르시는데

그렇게 보일 수 있는데 저는 굉장히 힘들어요

남자분들 노래방가서 한번만 불러보세요

그럼 이래서 김연우김연우하는구나 하실거예요

사실 너무 덤덤하게 불러서 걱정이 있었어요

애닳게 부르고 호소력있게 불러야 더 와닿을 수 있기때문에 좀 걱정이 있었죠

그래도 고집스럽게 덤덤하게 부르니까 이제는 좀 알아주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그게 20년걸렸어요

이번에 8월 6일에 콘서트를 준비중이라던데

예. 체조경기장에서 하는데요

체조경기장에서하는 이유가  천안공연 오셨던 되돌려보냈던 분들 무료로 초대하려고요

사실 체육관에서는 노래가사를 들을 수가 없어요

소리가 돌기때문에 힘들어요

그래서 신경쓰는게 음향이예요

예전에 김동률씨 공연이 굉장히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나도 소리를 잘하면 잡을 수 있겠다 싶어서 굉장히 음향에 신경쓰고 있어요

마지막인사 한번 해주시죠

좋은 생각많이하시고 좋은일들 가득하길바랍니다

좋은노래 많이 부를게요

다시 성대다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nu y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