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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새콤달콤 리뷰

심쿵현 2021. 6. 1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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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더블모니터다
본체 하나에 모니터 두 개
한 모니터로는 작업을
한 모니터로는 유튜브나 넷플을 주로 시청한다.


그러던중 새콤달콤이라는 영화를 추천해주더라
드라마인줄 알았다
평소 좋아하는 배우 채수빈씨가 나오길래,
한번 봐봤다.
살짝 보고 지루하면 꺼야지하는 맘이였다.

그런데 뚱뚱한남자를 중심으로 영화가 진행되고,
그남자와 채수빈씨가 이루어지는 내용이었다.
현실의 내가 뚱뚱해서인지 내용에 관심이 가고
계속 보게되더라

대충 그남자가 다이어트를 하게되고,
서로 일이 바빠져 소원해진다는 현실주의 연애스토리이다.

이 영화에서 인상적이였던것을
지극히 개인적인관점에서 이야기 해보자면
설정이 헐리웃의 느낌이랄까?
남자는 대도시의 직장에 취직해서
여자친구를 만나기위해 시골의 아늑하지만 오래된
집까지 오랜시간이 걸려 도착한다.
땅더어리가 큰 미국에서 더 흔히 발생할것같은
느낌이였다.


수도권은 차가 미친듯이 막혀서  충분히 가능한 설정이긴 하지만 말이다.
수도권을 벗어나면 드문일이라고 생각한다.
근데 그게 판타지적으로 다가와서 좋았다.
자신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사랑을 위해 먼거리를 달려오는 모습이 밉지 않기때문인것같다.
달려온곳에는 익숙하고 편안한 공간과 여자친구가 있고, 출발한곳에는 낯설고, 무섭지만, 감내해야하는 미래가 있다.

 


또 기억에 남는건,
피곤에 찌든 남주와 힘들지만, 오랜만에 데이트에 들뜬 여주의 데이트장면이다.
여주는 액세서리 샵에서 들뜬맘으로 이게 이뻐? 이게이뻐? 를 하는데

남주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듯 그냥 이거 사~ 라고 말한다.

이때 채수빈에게 맞춰진 앵글에서 표정이 정말 모든걸 표현했다.

그리곤 돌아서서 밟은 목소리로 "가자~" 라고 한다.

자동으로 반성하게 되고, 돌아보게 되고,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였다.

이후에 자동차로 돌아와서 둘은 남주의 말실수로 대판싸우게 되는데,
이 씬에서 채수빈씨의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연기가 일품이였다고 생각한다.

엄청나게 재밌다는 아니었지만, 무언가 특유의 서정성이 있고,
영화에서 보여주는 스토리에 공감대를 가질수 있어서 가슴에 박히는게 있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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