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슨생각

[영화토론모임] "인생은 아름다워" 가볍게 볼 수 있는 무거운 영화 본문

시간내서 배움/영화토론모임

[영화토론모임] "인생은 아름다워" 가볍게 볼 수 있는 무거운 영화

심쿵현 2017. 2. 26. 04:14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감독 

로베르토 베니니



주연

로베르토 베니니, 니콜레타 브라스키



줄거리

시대적 배경은 2차세계대전 주인공 베니니는 좋아하는 여자와 결혼을 하고 아들까지 얻는데

어느 날 유태인이라는 이유로 수용소에 끌려간다

그곳에서 베니니의 소름끼치는 부성애가 시작된다




공감댓글








인생은 아름다워 영화토론

(실제대화보다 축소)







1. 나치가 유태인에 대한 사상교육 같은 것을 시키는데

장애인, 정신병자, 맹인등은 사회에 불필요한데 비해 

이를 위해서 쓰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고 하거든

그래서 이들을 죽이는게 사회에 더 이득이다라고 말해

만약에 너는 이런 상황에서 그들을 죽이지 말아야하는 이유를 말해야한다면?




친구1(홍선생)

사회약자가 당신의 가족이라고 해도 그렇게

죽이시겠습니까? 라고 말할 것 같아

원래 사람이 자기일이 아니면 쉽게 말하지만,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이 오면 그렇게 못할거라고 생각해

그 소방차에도 쓰여있었잖아

"당신의 가족일 수 있습니다"



나(심슨)

나는 이 상황을 +- 산술적으로만 좌지우지해서 생각하면 나치의 말이 맞는것처럼 느껴질수도 있을거라 생각해

지금 자본주의도 그런의미에서 상당히 문제에 직면해있고, 앞으로 더 심해질거라고 생각해

지금 당장 나에게 이 어려운 문제에 대해서 말해보라고한다면

인정에 호소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아

소방차 "당신의 가족일 수 있습니다"도 인정에 호소하는 그런 맥락이라고 생각하고 

반사회적 인격장애가 아닌 이상 인간은 감정이라는 걸 느낄 수 있고, 

상대에게서 내가 느낌감정을 발견할 수 있다면 공감하는 능력까지 보통 가지고 있잖아 

상대가 느끼는 고통을 자기도 느끼기에 그런 살인이라는 행위는 비인간적인 행위라고 말할거야



친구2(공평왕)

나는 돈으로 사람을 만들 수 없다고 생각해

고로 인간을 그렇게 돈으로 가치를 따진다는건 큰 오류가 있다고 생각해







2. 영화에서 식당같은곳에 유태인 출입금지라는게 써 있었거든

이것이 나는 현대의 노키드존하고 비슷하게 생각되었거든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주인의 자유? 소비자가 이용할 권리?




홍선생

나는 주인의 자유에 한 표를 주겠어

서비스직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그렇게 말하고 싶어



심슨 

나도 주인의 자유에 손을 들고 싶어

일단 아이들이 시끄럽게하거나하면, 조용히 있고 싶어 카페에 온 다른손님들의 권리도 방해하는게 되잖아

물론 여기서 노키드존이 점점 지역에 많아져서 아이를가진부모가 사회편의시설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많다면 다시 생각해봐야겠지만 말야

지금 이 정도는 괜찮은 수준인 것 같아



공평왕

나도 카페에서 일하고 있는 입장에서 주인의 자유에 손을 들고 싶어

아무래도 소수에 의해서 다수가 피해를 입는다면 문제라고 생각해

또 아이를 잘 통제해주는 부모가 있는 반면, 그렇지 못했던 부모들이 생각보다 많았기에

그런 노키즈존이 점점 생기게 된 것이 아닌가 싶어

그래서 사업주는 위 두 성향의 부모를 일일이 분간할 수 없으니, 그냥 아이를 가진 부모 전체를 통제해버리는

비교적 쉬운 방법을 택한 것이고 말야

최고의 방법은 아니지만 최선의 방법이었다고 봐야지







3. 영화에서 로베르토 베니니는 수용소에서 아들에게 게임이다, 뭐다하면서

어두운 현실을 깨닫지 못하도록 하잖아

너희라면 어떡할 것 같아?



홍선생

나는 이것이 유태인의 교육이라고 생각해

희망을 주는 것!!!

아이에게 희망을 주는거지

사실 우리가 열심히 살아가는 원동력은 희망에 있다고 생각하거든

지금 현재보다 내일, 모레, 10년뒤가 더 나아질거란 희망!

이게 없다면 우리의 삶은 우울 그 자체일 수 밖에 없고

심할 경우 살 이유도 없어지는거지

즉 수용소에서 희망은 생존 그 자체인거라고 생각해



심슨 

나는 일단 이 상황을 아버지가 아이보다 수용소 상황을 잘 판단 할 수 있다는것을 전제로 하고 싶어

 아버지가 봤을때 수용소에서 살아갈 희망이 눈꼽만큼도 안 보인다면

영화처럼 계속 선의의 거짓말을 할 것 같아

그런데 살아갈 희망이 있다면

현실을 직시하게 해주고 그 살아서 나갈 수 있는 희망을 알려줄 것 같아



공평왕

나는 아버지 입장이라면 아이를 남겨두고 죽는건 최악이라고 생각해

그래서 독살샤워를 하러 아이가 끌려가게 될 상황이면 말리기보다 그냥 보낼 것 같아

또 나는 그런 최악의 상황에서 살기위해 발버둥치고 싶지 않아

그냥 자연스럽게 상황을 받아 들일 것 같아






4. 그럼 마지막으로 영화에 대한 평점과 소감을 말한다면? 



심슨

9.5점 : 희극과 비극이 공존하는 영화


공평왕

나는 8점 : 우리가 평범하게 누리는것이 누군가의 희생으로 인한 것일 수 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