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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리뷰] frankenstein - 원슈타인(Wonstein) 본문

노래 ·음악/음악추천

[앨범리뷰] frankenstein - 원슈타인(Wonstein)

심쿵현 2021. 6. 1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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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하면서 읽으시면 좋아요~

2019년 2월 2일 발매

1. TV
2. 씨리얼
3. 50%SALE
4. 천사의마음
5. 페르소나
6. 거미줄
7. 아바타북
8. 착한도라이
9. 작은 고기
10. 얼음별


첫 트랙을 듣는데 딱 귀를 사로잡는 독특한 사운드가 시작된다.
어두운면을 내포하고 있는 그런 사운드이다.
이분위기는 트랙이 진행될수록 진해졌다가 옅어진다.

씨리얼은 듣자마자 펑키하면서 카툰스럽고, 귀를 사로잡는 사운드였다.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사운드에서 B급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앨범을 다 듣고나서 계속 생각나는 노래는 씨리얼이였다.

50%SALE은 처음에 확 귀에 들어오지 않았지만, 들을수록 좋았다.
무겁고 어두운사운드는 이노래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당시 이 노래 들을때 원슈타인은 유명하지 않았기에 이런 비급사운드가 더 매력적으로 들렸다.
요즘 나오는 원슈타인의 노래에선 더이상 이런 날것의 사운드 느낌은 없다.

천사의 마음
세상 사람들이 모두가 천사라면 얼마나 재미있을까라는 후렴구가 계속 귀에 맴도는 노래인데,
곡 전체적인 짜임새가 우수하다고 느껴지고, 흘려보낸 구절이 없다.

페르소나
굉장히 멋있는 비트같은데 가장 기억에는 남지 않았던 트랙이다.
이건 개인취향일수도 있다.
힙합의 색을 강하게 유지해줄수 있는 트랙으로 생각한다.

거미줄
도입부부터 마지막까지 너무너무 빠져서 들었었다.
기승전결도 완벽하고 비급사운드에는 그렇게 어울리지 않은 고급현악기의 울림이 묘하게 빠져든다.
이 노래 듣고 정말 완벽한 노래라고 생각했고, 예술가들이 유명해지기 도전했다가 안되면 포기하고 생업전선으로 뛰어드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 원슈타인님도 그정도 포지션으로 생각하면서 앨범을 들었었는데, 이 트랙에서는 생각이 완전히 바뀌어 반드시 음악을해야하는 사람이구나. 엄청난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을 하였다.

아바타북
뭔지 모르겠는데 새벽에 세상이 활발하게 움직이기전의 꿈틀대는 몇몇의 움직임들? 혹은 생명이 탄생하기전 태동처럼 느껴졌다.
이 트랙에서 아침이 오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착한도라이
예술을 하는 사람이라면 다 본인이 4차원이고 독특하고,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아갈것이라고 본다.
착한도라이라는 제목이 내성적인 예술가들의 공감을 불러내기에 충분했을것이다.
아쉽게도 이 앨범을 리슨한 사람들은 별로 없을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이 트랙부터 어둠이 지나가고 음악이 밝아진다.

작은 고기
마미손유튜브에 쇼미지원영상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영상이 있다.
거기서 이 노래를 불렀는데, 통기타사운드가 컨트리하면서 원슈타인에게 잘 어울렸다.
이후 ZOO앨범에서 더 화려한 비트와 사운드에 작업한 결과물이 있는데
프랑켄슈타인앨범에서의 버젼이 더 좋다.
원슈타인님의 순수한 목소리에는 이런 컨트리함이 더 잘어울린다고 본다.

얼음별
앨범표지에도 둘리그림이 있는게, 아이공룡둘리에서 영감을 얻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느낌이 난다.
많은 분들이 이 얼음별을 좋아하는것으로 느껴졌다.


앨범전체
곡 전체에서 원슈타인 특유의 서정성이 너무나 잘 묻어나 있다.
다른 랩퍼에게서 거의 느끼지 못한 정서이다.
인디가수들에게나 느낄만한 정서이다.
그게 힙합에 묻어나 있는데, 정말루 너무 좋았다.

특유의 비급사운드라고 계속 말했지만, 개성이라고 말할수도 있을것같다.
거의 시도하지 않은 사운드들이라서 그럴수 있을것같다.

전체적으로 앨범사운드가 무겁고 우중충함이 강한 느낌을 받았는데, 당시 원슈타인의 어떤 감정이지 않았을까 싶다.

원슈님이 어릴적 가장 충격적으로 읽었다는 프랑켄슈타인이라는 문학소설
그래서 자신의 첫 앨범도 그런컨셉으로 만들고 싶었지 않았을까 싶다.



해당 글쓴이는 음알못이지만, 음악을 잘 알아야만 이야기할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대중 모두가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게 사실 진짜 의견일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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