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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Luck To You, Girl Scout! 검정치마 조휴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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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Luck To You, Girl Scout! 검정치마 조휴일

심쿵현 2021. 7. 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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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반가운 소식이다.

검정치마의 새 앨범이 나왔다.

싱글도 아니고 무려 6곡이나 들어있다.

너무 듣고싶지만 참고 참았다가 최근에서야 들었다.

결론 역시는 역시 역시! 

심장을 부여잡게되는 노래들이다!

 

재생하면 좋아요~

 

2021.04.30 발매

 

1. Kleenex

2. Two Days

3. Girl Scout!

4. When I Think Of You

5. Heavy Rain

6. Plain Jane

 

1. Kleenex

앨범표지도 그렇고 그때 기억나? 이런느낌이 물씬 풍기는 첫 트랙이다.

배경에 쓰이는 사운드가 독특하면서 잔잔하게 시작하지만 검정치마만의 감성은 잔잔하게 묻어난다.

갑자기 노이즈스러운소리가 끼얹어지는데 이게 거부반응이 없다.

원래라면 이게 뭐냐? 그랬을텐데 그냥 받아들여진다.

노이즈 이후의 사운드가 상당히 매력있었다.

생소리라고 해야되나? 좋았다.

 

2. Two Days

예전에는 검정치마의 보컬도 음악으로만 들었는데 이번 앨범에서 유독 검정치마의 노래표현력에 치이게 되더라.

정말 예술이다. 조휴일님만의 노래스타일 진짜 죽여준다.

음악은 항상 알고 있었지만 보컬적인 표현력이 너무 좋더라

여튼 타이틀치곤 무언가 확 무언가는 없었는데 기존앨범의 타이틀도 그랬기 때문에...

 

3. Girl Scout!

앨범타이틀과 동일한 곡이라고도 할수 있는데, 시작하자마자 분위기가 압도한다.

첫소절에서 이미 끝나는 곡이다.

둘이 너르시야가 보이는 곳에 나란히 앉아서 기억을 더듬거리는 것 같은 느낌이다.

기억나지 그때? 그러는거 같다.

아직 앨범을 들어보지 않았다면 2박3일정도 여행갈때 이 앨범을 계속 돌리길 바란다.

훗날 이 앨범의 곡을 들으면 당시 여행의 감성들이 너무 가슴 아프게 아름답게 피어날것이다.

 

4. When I Think Of You

이번앨범에서 감정선이 가장 다른곡이 아닌가 한다.

반주에서 느껴지는 슬픔이 있는 곡이다.(조큼 옛날 아재 감성?) {응 나도 아재다}

검정치마가 소화해서 그렇지 갠적으로 좋아하는 어떤 감정선은 아니다.

싫다는건 아니다. 노래가 나오면 심지어 따라부르기까지 한다 ㅋㅋㅋㅋㅋ

 

5. Heavy Rain

이번앨범에서 듣자마자 꽂힌 곡이다.

너무 사랑하는 곡이다.

낮은 저음으로 부르는 부분이 특히 너무 좋다.

우중충한 날씨에 들으면 정말 좋을것같다.

나를 덮쳐삼켜버릴것같은 태풍오기전 직후의 날씨말이다.

세상에 위태롭게 서있는 나같은 느낌이다.

시골에서 태어나서 자연의 변화에 민감했는데, 그런 감수성이 느껴지는 곡들이 좋다.

아 그리고 이상하게 이곡에 빗소리까지 삽입하고 제목도 비가 들어가는데도

연상이 잘 안된다.

시야가 탁트인 곳에서 멀리 바라보는데 하늘전부가 먹구름으로 뒤덮여 도시를 삼키고

나도 삼켜버릴것같은 어떤 그런 무력함? 두려움? 막막함?이 느껴질때의 감정이 생각난다.

스무살 세상을 바라볼때의 감정이였을까? 모르겠다

 

6. Plain Jane

여자친구가 이 곡이 나오자마자 옆에서 자면서 한마디 했다 "좋다"

이 앨범을 마무리하는 곡인데, 마음 무겁지 않게 앨범 재생을 끝낼 수 있을 것 같은

나름의 산뜻함도 가지고 있다.

굿바이 굿바이 굿바이~

 

 

 

앨범전체

검정치마가 이번 앨범을 어떤 컨셉으로 만들었는지는 뭐 엄청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의 음악적 감수성과 정서가 그대로인지가 내겐 중요하다.

심사숙고해서 가사를 쓰고 앨범시나리오에 의미를 부여했다면 죄송한 말이지만,

검정치마가 보여준 음악적 감수성만으로도 나를 조휴일며들게 만들기때문에,

다른것들은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이다.

 

그래도 이번앨범에 대해서 한마디 해보겠다. (사실 검정치마 전체곡에 대한 코멘트다)

누구에게나 소중한 기억이 있고 그것을 자기의 상자안에 고이 간직하고 있을것이다.

그것을 열수 있는 열쇠같은 앨범이다. 아니 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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