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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박 3일 여행] 혼자 떠나는 여행 3일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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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박 3일 여행] 혼자 떠나는 여행 3일차

심쿵현 2018. 6. 20.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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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치기해변 - 섭지코지 - 소천지 - 천지연폭포 - 바굥식당(점심) - 사려니숲 

제주도쉼터 - 백약이오름 - 아부오름 - 순옥이네명가(저녁) - 오메기떡 - 제주공항







천지연폭포 입장료 = 2,000원

바굥식당 = 10,000원

순옥이네명가 = 15,000원

오메기떡 = 18,000원

편의점 = 5,000원

기름값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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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총 비용 = 65,000원




전날 차에서 노숙하고 모기때문에 잠에 설쳤는데

아리마찜질방에서 일출을 보기위해 5시간 자고 무거운 몸을 이끌고

광치기해변으로 왔습니다



일출이 5시 20분정도인데

6시 거의 다 되어서 도착했는데

해가 안보이네요



슬슬 사람들도 포기하고 이동하더라고요

저는 10분정도 더 기다리다가 포기하고 이동했습니다








2년전에 친구들하고 왔던 제주도 여행에서

섭지코지를 못왔었는데요

와보고 싶었던 곳 중에 하나였습니다



주차장이 굉장히 넓네요



사실 2년전에는 제주도 여행하면서

섭지코지? 그냥 제주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해변가 아닐까 했는데

뭔가 다른 무언가가 있을 것 같아서

급 여행뽐뿌가 온 곳 이였습니다



정말 비슷비슷하면서도 느낌이 다 다른것 같아요

산이라는 것도 싫어하시는분들은

다 똑같은 산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좋아하는 사람들은 산마다 매력이 다른것처럼

이런 해안가도 그런거 같아요



보이는곳으로 가면 왠지 광치기해변을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급검색해서 온 소천지

소천지에서 한라산반영이 보인다는데

안 올수가 없겠죠


그런데 유명관광지는 아닌 것 같아요

이정표나 그런건 전혀없네요

찾아야합니다



섶섬이라고 하는데

멋지네요


이 모습은 제주도보다는 육지의 모습같네요




대략 비닐하우스앞에 주차하고

소천지는 따로 주차장은 없는 것 같아요


비닐하우스하니까 영화 버닝이 생각나네요



돌담길?성벽쪽 근처에 이런 들어가는 입구가 있어요

(들어가는 입구로 들어가서 찍었어요)



이 안에는 이런길이 나옵니다

그럼 바다로 내려가는길이 있어요



요런 곳이 나와요

마치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무인도의 한 부분같아요



일단 예쁘긴한데

원래 보려고했던 소천지는 어디지?



여긴가?

여기저기 가봤는데 포기했습니다



요런 매력적인 장소에서 좀 쉬고 다시 이동했습니다










폭포보러 들어가는데

들어가는 길도 너무 이쁘네요

그냥 제주도는 다른 것 같아요



나오는 길에 레드향주스하나 사먹었습니다

2년전 동문시장에서 먹었던 게 맛있어서

한 번은 먹어야지 했는데

여기서 안 사면 못먹을 거 같았습니다



주차장으로 다시 돌아와서

여행의 감성에 푹 빠져있다가

돌아가야하는 날이 되니

일상의 현실이 스물스물 올라오면서

잠깐 생각에 빠질 수 밖에 없더라고요










급하게 검색하니

나오는 1인셰프식당의 느낌

하루에 인분을 정해서 팔더라고요

바굥식당에 주차장이 없어서

근처 골목에 주차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음식이 짜다는 느낌이 나더라고요

반찬들은 이것저것 넣고 오물오물하는데 짜다는 느낌


짠 걸 별로 안좋아해서

혀가 즐겁진 않았던거같아요



그래도 이 순두부는 맛있더라고요



밥 먹고 나왔는데

문득 옆자리를 찍고 싶더라고요









나무들이 빼곡하고 울창하더라고요

외국에서나 있을 것 같은 느낌의 숲이네요



들어갈 수 없는 구역도 있네요

진드기 조심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웨딩촬영도 많이하고

숲 자체가 너무 예뻐서

정말 좋더라고요













사실 그냥 제주도는 아무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이쁜것 같습니다

사진...그냥 눈으로 봤을때 



가다가 갑자기 외딴나무? 같은 게 보여서



제주도는 정말 그냥 명소가 아니여도 예쁩니다



백약이오름을 가기전에 잠깐 쉼터같은곳에 들어와서 좀 쉬었습니다












백약이 오름의 시그니쳐 오름계단



방목해서 키우는 소들

그래서 여기저기 똥이 많습니다




이곳도 사진찍기 너무 좋아서

웨딩촬영이 많고요

커플들이 사진이 잘나와서인지 엄청 신나있더라고요









아부오름은 단시간에 금방 정상에 올라올 수 있습니다







원래 2년전에 먹고 싶었던 물회

드디어 먹게 되네요

근데 정말 간이 쌔네요


새콤달콤하면서 된장맛도 좀 나는거같고요

전복을 개인적으로 막 좋아하지는 않거든요


좀 자극적인걸 좋아하는 어른들이 좋아할 것 같은 맛이였습니다








같이 일하는 분들 주기위해 들른 오메기떡집



하나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더라고요

달달하고 쫄깃해서









공항에 오면 2가지 생각이 들죠

빨리 집에 가고 싶다.

일상으론 돌아가기 싫다

모순적인 생각



무안으로 가야하는데 지연되고 있는데

30분정도 지연되서 출발했습니다



보통 육지에서의 여행은

역사를 기반으로하는 여행인데요

눈이 즐거운 여행보다 의미를 이해하고 그 장소를 탐방하는 그런느낌요


그런데 이번 제주도여행은 뭘 모르고 가도

눈 자체가 즐겁고

그게 가슴으로까지 벅차게 하는 뭔가가 있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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